한국 증시 주요 이슈 및 종목 분석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지수와 원·달러 환율, 코스닥지수가 표시돼 있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쌍끌이 매수에 0.7% 상승하며 2540선에서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은 또다시 750선에 안착하지 못하며 장을 마쳤다. 11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0.71% 오른 2539.05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강화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상승 마감했다. 이들은 각각 1433억 원, 2452억 원을 순 매수한 반면 개인은 473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주도 업종이 뚜렷했다. 방산 업종은 상승 흐름을 이어갔고 관세 영향에 벗어나 있는 데다가 중국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 해제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게임과 엔터주도 상승 흐름이었다

주요 종목 동향

1. 한화그룹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한화오션 상승)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영업이익 1조7000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였고, 한화오션은 7.3%의 자사주 매입 발표 이후 주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2. 국방전략기술 투자 기대감 (기산텔레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RF시스템즈 상승)

정부와 여당이 국방전략기술에 3년간 3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발표를 하면서 기산텔레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RF시스템즈 등 관련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3. 국내 드론 관련주 상승 (기산텔레콤, 베셀)

미국이 중국 드론을 제재하면서 국내 드론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되어 기산텔레콤과 베셀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4. 시프트업 (상장 첫 해 영업이익 1,486억 & 영업이익률 68%)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이 상장 첫 해에 영업이익 1,486억 원, 영업이익률 68%를 기록하며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5. 에이피알 (화장품 & 디바이스 호실적)

에이피알은 지난해 영업이익 1,277억 원을 기록하며 화장품과 디바이스 사업의 동반 성장으로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6. 양자암호 관련주 상승 (에이엘티, 파이버프로)

일본 도쿄대와 NTT가 기존 대비 1000배 빠른 양자 컴퓨팅 기술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양자암호 관련주인 에이엘티와 파이버프로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7. 알멕 (미국 철강 관세 부과에 따른 상승)

미국이 오는 3월 12일부터 한국 철강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철강 관련주인 알멕이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향후 시장 전망

향후 미국에서 발표되는 경제 지표와 주요 인사들의 발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지표로, 시장 참가자들은 이에 대한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또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은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가늠하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금리 인하 또는 유지에 대한 시그널을 줄 경우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관세 부과 등 무역정책 변화가 예상된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과 무역 흐름에 영향을 미치며, 기업들의 원자재 비용 상승과 수출입 구조에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시장 참여자들은 향후 발표될 경제 지표와 정치적 변수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투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